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걱정됐던 일 중 하나는 “갑자기 아기 열날 때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이었다.
특히 첫아이를 키울 때는 더 당황스러웠다. 아기 열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검색도 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정보를 얻었던 기억이 난다.
아기가 열이 나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경험한 아기 해열제 사용법과 대처법, 그리고 응급실 가야 할 상황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아기 해열제, 타이레놀과 부루펜 차이
아기에게 사용하는 해열제는 크게 타이레놀과 부루펜으로 나뉜다.
둘 다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지만, 용도와 주의할 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타이레놀은 열을 내리는 데 가장 기본적인 약으로 부작용이 적어 많이 사용된다.
반면, 부루펜은 열뿐만 아니라 통증과 염증을 함께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 어떤 약이 더 적합한지 판단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적으로는 일반적인 감기증상을 동반한 경우 부르펜이 효과가 좋았다.
그래서 나는 아이가 기침을 하거나 콧물을 흘린다면 타이레놀보다 부르펜을 선호한다.
2. 아기 해열제 사용법 – 타이레놀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은 안전성과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 첫 번째 선택지로 많이 사용된다.
나 역시 처음엔 타이레놀을 준비했었다.
- 복용량: 체중 1kg당 10~15mg
예를 들어, 체중이 10kg인 아이라면 100~150mg을 복용하면 된다. - 복용 간격: 4~6시간마다 한 번 (하루 최대 4회)
타이레놀은 임산부도 복용 가능할 정도로 부작용이 적어서 자주 사용했다.
그러나 과다 복용 시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정해진 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3. 아기 해열제 사용법 – 부루펜 (이부프로펜)
부루펜은 열을 내리는 효과뿐 아니라 소염 작용도 있어서 열과 통증을 함께 잡아준다.
경험적으로 감기증상을 동반했을 때는 타이레놀보다 효과가 좋을 때가 많았다.
- 복용량: 체중 1kg당 5~10mg
예를 들어, 체중이 10kg인 아이라면 50~100mg을 복용하면 된다. - 복용 간격: 6~8시간마다 한 번 (하루 최대 4회)
하지만 사용하기 전에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한.
- 6개월 미만 아기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아이가 탈수 상태거나 소화기 문제가 있을 때는 복용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4. 아기 열날 때 응급실 가야 할 상황
아이가 열이 날 때 가장 중요한 건 침착하게 상황을 보는 것이다.
열이 나도 아이가 팔팔하게 논다면 일단은 괜찮은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가 매우 어리다면 무조건 응급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혹은 열이 나도 팔팔하게 놀던 아이가 어쩐지 이번에는 기력이 없이 자꾸 누으려고 한다면 병원을 가보는 것이 좋다.
알려진 바로는 아래와 같은 경우 응급실 혹은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 3개월 미만 아기의 체온이 37.8℃ 이상일 때
- 아이가 깨워도 반응이 없거나 의식이 흐릿할 때
- 호흡 곤란 증상이 있을 때
- 피부가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하게 변할 때
- 발진이 생기고 열이 동반될 때
- 열성 경련이 나타날 때
어쨌든 부모가 본능적으로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바로 응급실 / 병원을 찾는 게 가장 좋다는 것이다.
5. 아기 해열제 교차 복용 방법
타이레놀과 부루펜을 교차 복용하면 약효를 유지하면서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처음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정말 놀랐고, 효과는 정말 좋았다.
예를 들어서 다음과 같이 먹이는 것이다.
- 오전 8시: 타이레놀
- 오전 12시: 부루펜
- 오후 4시: 타이레놀
- 오후 8시: 부루펜
이렇게 교차 복용하면서 하루 최대 복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6. 체온 및 해열제 교차 복용 관리 어플 – 열나요

처음 아이가 열이 났을 때는 체온과 약 복용 시간을 일일이 손으로 적어가며 관리했었다.
하지만 ‘열나요 어플’을 알았을 때는 뭔가 억울했다.
그만큼 이만한 대안이 없다는 뜻이다.
이 어플은 아이의 체온과 약 복용 시간을 기록하고, 복용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알림을 보내준다.
병원에 갈 때도 기록을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다.
주요 기능:
- 체온과 약 복용 시간 기록
- 복용 시간 알림 제공
- 병원 진료 시 기록 간편 공유
7. 아기 열날 때 대처법: 결론
처음 아이가 열이 나면 누구나 놀라고 당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열이 나는 것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고, 대처가 익숙해진다.
그리고 병원에 가야할 상황과 안가도 될 상황이 판단이 된다.
결론적으로 나의 경험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타이레놀과 부루펜을 집에 미리 준비해 두기
- 열이 잘 내리지 않을 때는 교차 복용 시도
- 아이가 아주 어릴 때는 응급실이나 병원가기
- 열나요 어플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아이를 잘 관찰하고, 침착하게 대응하자.